예술적 보케와 선명함으로 담아낸 사랑과 삶의 순간들:: 사진작가 양빈의 New petzval 55 아트렌즈

사진작가 양빈이 예술적인 보케와 선명한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한 New Petzval 55 아트렌즈 촬영한 경험을 나눕니다. 수동 렌즈의 매력, 촬영 노하우, 그리고 사랑과 삶의 찰나를 담아내는 그의 열정을 함께 알아보세요.

© 양빈 | New Petzval 55 아트렌즈 | 모델: 류정열, 박주혜

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에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양빈 입니다. 여러 시각 매체를 통한 실험과 작업을 합니다. 현재로선 저의 머릿속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수단이 사진이라 생각하여 주로 촬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카메라와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았기에 간택을 당한 건지,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짝사랑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확실한 건 촬영을 시작하고 세상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사진 스타일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저는 거리를 걸으며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진가의 눈을 지니지 못했습니다. 노력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취향과 본능의 영역이 있더군요. 대신 자전적 이야기를 꺼내 드는 것이 편해 종교나 감정, 좋아하는 음악 등의 주제를 프레임 속 인물과 사물에 투영하곤 합니다. 평소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카라바조의 회화처럼 주로 빛과 어둠의 명암대비가 극적으로 드러나는 연출을 좋아하는데요, 단순한 외형의 피사체일지라도 광원에 의해 변주되는 모습은 가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양빈 | New Petzval 55 아트렌즈 | 모델: 류정열, 박주혜

New petzval 55 아트렌즈로 촬영해 본 첫 인상은 어땠나요?

인상주의 화가의 시선을 빌려 세상을 바라본 느낌이었습니다. 아트렌즈라는 이름을 지닌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자유로운 보케 컨트롤을 통해 완전히 회화적인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으면서도 선명한 이미지까지 연출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무얼 담아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될 정도였어요.

© 양빈 | New Petzval 55 아트렌즈 | 모델: 류정열, 박주혜

이 아트 렌즈로 무엇을 촬영 하기로 하셨나요?

'사랑'을 주제로 조금은 정제되지 않고 자유로운 느낌을 담고자 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날을 떠올려보세요. 일렁이는 마음을 잠재우지 못한 채 어느 순간 그 시간과 대상에 집중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겁니다. 이러한 모습이 마치 아트렌즈의 소용돌이치는 보케와 닮아있다고 생각했어요.

© 양빈 | New Petzval 55 아트렌즈 | 모델: 류정열,박주혜

보케 플레이트를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New petzval 55 아트렌즈는 하트, 별, 태양 등 다양한 형태의 보케 플레이트로 교체하여 촬영할 수 있는데요, 프레임 속 광원과 반사되는 빛이 플레이트의 형태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게 재밌었습니다. 아쉽게도 본 사진에서는 다양한 보케 플레이트의 효과를 아껴뒀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 혹은 몽환적인 야경 촬영에서 이를 활용한다면 사진의 분위기는 배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 양빈 | New Petzval 55 아트렌즈 | 모델: 류정열, 박주혜

수동렌즈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같은 장면을 찍더라도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주어진 재료를 어떻게 조합해 볼까'와 같은 행복한 고민이죠. 무엇보다 저는 평소 인물 촬영을 할 때 AF 기능을 활용하는데, 수동 렌즈를 사용하니 초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히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렌즈 외관에서 느껴지는 진한 클래식 감성은 덤이고요.

이번 촬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양빈 | New Petzval 55 아트렌즈 | 모델: 류정열, 박주혜

모든 문제가 문제처럼 느껴지지 않는 사진이라 마음에 듭니다. 사진 속 주인공이신 주혜님과 정열님께서 당시 실제로 웃음이 터져, 셔터를 누르는 저 또한 계속되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때마침 스피커에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고요. 초점이 안 맞으면 어떻고 흔들리면 어떤가요. 그 자체로 완벽한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하시겠습니까?

빛이 충분히 확보되고 단조롭지 않은 배경에서 촬영을 할 때 New petzval 55 아트렌즈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예측 가능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고 싶을 때 사용하신다면 실험적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양빈 | New Petzval 55 아트렌즈 | 모델: 류정열, 박주혜

렌즈로 촬영할 때 유용한 팁이나 요령이 있나요?

사실 무엇보다 마음 가는 대로 촬영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사진엔 정답이 없으니까요. 실질적인 팁이라면, 촬영 시 플레어를 억제하고자 애쓰기보단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예상치 못한 이미지가 펼쳐질 수 있어요. 또한 수동 렌즈 활용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모델분께 미리 양해를 구하시고 한 장소에서 여러 시도를 하며 머릿속에 있는 주제를 최대한 시각화시키고자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 양빈 | New Petzval 55 아트렌즈 | 모델: 류정열, 박주혜

마지막으로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행복하다 못해 숨 멎을 듯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대상을 찾으세요. 사람, 사물, 동물, 음악, 뭐든지요.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 사랑하세요. 그게 전부입니다.


여러분도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대상을 찾아 셔터를 눌러보세요. 포토그래퍼 양빈의 다른 작업이 궁금하시다면 그의 인스타그램 을 방문해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4-10-31 #gear #문화 #사람

New Petzval 55mm f/1.7 MKII Bokeh Control

끊임없이 성장하는 미러리스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초의 로모그래피 아트 렌즈인 뉴 펫츠발 55mm f/1.7을 소개합니다. 펫츠발 55mm f/1.7은 세련된 광학, 세련된 산업 디자인 및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보케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섬세하게 부드러운 포커싱 링과 비디오 기능을 위한 새로운 스톱리스 조리개 조리개를 추가하여 펫츠발 55mm f/1.7을 이전 모델보다 더 유연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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